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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특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저의 개인적인 주식 거래와 관련한 논란이 일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위법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5년 전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특별검사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2000년대 초 태 나티시스은행 양광 소재업체 네오세미테크 주식 3000만~40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가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인 2010년쯤 팔아 1억 3000여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문제는 이 회사가 분식회계로 2010년 상장 폐지됐는 점이다. 네오세미크 대표 오모씨는 회사가 상장폐지 위기를 맞은 2010년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간호대학 그러나 경영진들이 사전 주식을 내다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그해 11월 초 증권선물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 민 특검이 주식을 판 시점도 네오세미테크 경영진이 주식을 판 시점과 겹친다. 반면 투자자 7000여명은 4000억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
이 때문에 민 특검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네오세미테 마랑 원피스 크 대표 오씨와 민 특검은 대전고·서울대 동기다. 민 특검에게 투자 소개를 해줬다는 지인도 고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민 특검은 일관되게 투자와 매도 모두 네오세미테크 관계자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17일 언론 공지에서 "2000년초 회사관계자가 아닌 지인의 소개로 해당회사에 3~4천만 원 가량 투자하였다가 2010년경 증권사 저축은행등급 직원의 매도 권유로 해당회사 주식을 1억 3천여만 원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도 이날 "매도 조언을 해 준 사람은 투자를 소개한 지인과는 다른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분이다. (민 특검으로부터) 회사 관계자는 전혀 없었다고 들었다"면서 "(고교) 동창 20~30명이 벤처투자 일환으로 추자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경 민 특검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봤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매도 시점이 중요하다. 그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인 2010년쯤 팔았다고 했지만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했다.
민 특검은 이날 공지를 끝으로 이 사안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해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난번에 공보한 사안과 오늘 말씀드린 특검 입장에 대해 (민 특검이) 다른 의견을 주실지는 매우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네오세미테크는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6월 26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6 [사진=연합뉴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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